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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정의당 위기는 심상정 때문에? / 지지자가 보낸 ‘험한’ 문자

2022-07-11 1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누구 때문에, 손가락이 가리키는 건 누구일까요? <br><br>심상정 정의당 의원인데요. <br> <br>정의당에서 오늘 "지난 10년 실패의 원인"이라며 심 의원을 지목했습니다. <br><br>[한석호 / 정의당 비대위원 (오늘)]<br>"1기 정의당 실패는 심상정 노선의 실패입니다. '민주당 의존전략'이었고 (정의당은) 민주당 야경꾼으로 전락했습니다." <br><br>원내대표와 당 대표, 대선 후보로 당을 이끌었던 심 의원이 "정의당 원칙을 중심에 세우지 않았다"는 겁니다. <br><br>Q. 민주당 2중대였다는 비판이군요. 연이은 선거 패배로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이제는 내부 책임론으로 시끄럽더라고요. <br><br>최근 당내에서는 심 의원 뿐 아니라 비례대표 의원들의 책임을 묻는 '총사퇴 요구' 당원 총투표 서명도 시작됐습니다. <br><br><br><br>현재 정의당에는 류호정, 장혜영 의원 등 총 5명의 비례대표가 있는데, 이들이 모두 사퇴하면 그다음 비례 순번이 새롭게 국회에 입성하게 됩니다. <br><br>이를 두고 정의당원인 진중권 전 교수는 "개그를 한다"며 코웃음을 쳤습니다. <br><br>Q. 진 전 교수는 사퇴하는 게 맞지 않다고 보나보죠? <br><br>네, 비례 순번 다음 차례인 박창진 전 승무원과 한창민 전 대변인은 과거 민주당과의 협력을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. <br><br>진 전 교수는 SNS에 이들이 오히려 "정의당을 민주당 2중대로 만든 자들"이라며 "반성의 시간마저 자기 정파가 비례대표를 차지할 기회로 이용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신동근 민주당 의원 맞죠? 험한 문자를 받았나요? <br><br>네,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스스로 SNS에 공개했습니다. <br><br>"이재명 의원을 해코지하면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"는 위협과 함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험한 표현이 담겼습니다. <br><br>Q. 신 의원은 친문계인가요? <br><br>네, 그렇습니다. <br><br>Q. 모르는 사람에게 받았다 해도 저런 소리 들으면 괴롭겠죠. <br><br><br><br>신 의원은 "정당한 의사 표현이 아닌 폭력"이라며 "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행패 부리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 <br><br>Q. 문자 내용만 보면 이재명 의원 지지자 같은데 이 의원도 하지 말라곤 했잖아요. <br><br>어제 광주를 찾아서도 험한 표현 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했는데 잠시 들어보시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발언은 자유롭게 하시는데 험한 표현, 이런 건 하지 마십시오. 이게 괜히 또 꼬투리 잡히고 찍혀서 제가 욕한 것처럼 그렇게 만들어질 수도 있고 옆에서 제지도 안 하더라. 즐기더라 이러면서 또 왜곡할 수도 있고…." <br><br>Q. 본인이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, 이렇게 들리네요. <br><br>지지자들 앞에서 이렇게 당부는 했지만 단호해 보이지는 않는데요. <br><br>최근 지지자들과 소통을 늘리면서, 당원 가입했다는 지지자들 메시지에 친근한 말투로 답장을 보내거나 사소한 질문에도 일일이 답해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원들에게 이런 애교 뿐 아니라 아재개그를 선보이기도 하는데요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<br>"박찬대. 날씨도 뜨거운데 찬대. 우리 찬대의원에게 사회를 넘기도록 하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" <br><br>Q. 어제 박지현 전 위원장도 "이 의원 진심이 뭐냐"고 묻긴 하더라고요. <br><br><br><br>강성 지지층의 도넘은 행동을 단호하게 끊어낼 줄 알아야겠죠. 당심만이 민심은 아니니까요. <br><br>Q. 불가근불가원이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한정민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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